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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다 되어가는 아이젠소 그동안 문제도 탈도 많은 커피머신입니다. 이래저래 달래고 고쳐서 사용하는데 이제는 부품도 쉽게 구하지 못하는 제품이 되어서 나름 잘 수리를 해보고 안되면 포기를 해야 하는듯 합니다. 

일주일전부터 원두가 갈리고 첫샷이 나오면 그 다음샷부터는 추출 단계로 안넘어가고 그냥 원두 가루채 그냥 배출되어 나오는 일이 생기더니 그 이후로는 아예 추출이 안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커피 추출기 분리해서 위쪽 커피 원두가루 나오는 곳도 청소를 해보고 물통쪽을 뜯어서 보드쪽도 보고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동으로 원두가루 넣고 작동시키면 정상입니다.  이해가 안되는데 딱히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하기 싫은 원두 갈아주는 그라인더를 꺼내서 청소를 하는 일만 하지 않아서 그라인더를 청소를 해야 하는듯 합니다.

그라인더 청소를 하려면 정말 번거롭습니다. 우선 원두를 전부 제거를 해주고 원두통을 제거를 해줘야 합니다.

나사를 두개를 풀러주면 분리가 됩니다. 가운데 있는 나사는 안풀러줘도 됩니다. 그렇게 분리를 하면 내부가 보입니다.

그라인더를 분리를 해 꺼내려면 윗판을 분리해야 하는데 위쪽에 별나사를 두개를 풀러주고 눌러서 뒤쪽으로 밀면서 올려주면 분리가 됩니다. 이제부터는 모터를 고정하는 부분을 분리하고 들어주면 그라인더가 분리가 됩니다. 

그렇게 분리한 상태에서 선까지 빼내려면 보드쪽에서 커넥터 분리해야 하는데 너무 번거롭습니다. 그냥 선 분리 안하고 분리한 상태에서 비닐깔고 원두 전부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 안쪽에 그라인더 내부에 원두 찌꺼기가 문제입니다. 안쪽으로 면봉을 넣어서 닦아보면 미세한 원두가루가 엄청 나옵니다. 그리고 원두 가루를 밀어내주는 역활을 하는 곳이 네군데가 있습니다. 이부분은 따로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못찍었는데 그라인더 밑부분에 나사가 4개가 있습니다. 이부분을 분리하면 그라인더 내부가 잘 회전이 되어서 모든 곳을 청소하기가 쉽습니다. 분리 안하면 회전을 시킬 수가 없어서 청소를 제대로 못해줍니다. 그리고 밑부분에 구리스가 엄청 발라져 있어서 손에 엄청 묻습니다. 조심해서 들고 청소하는 해야 합니다.

이렇게까지 청소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이제는 이 그라인더 고장나면 아이젠소를 포기하든지 수동으로 사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알리에서 일부 부속을 구한다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수리를 포기해야 할 듯 합니다.

이제 역순으로 그라인더 조립하고 고정을 해주고 작동을 시켜 봅니다.

드디어 커피 추출이 제대로 됩니다.  다행이 다른 문제가 아니라 청소로 해결이 되었습니다.